참 좋은 주식을 고르는 묘미,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찾는 것은 주식 투자자들의 숙원이나 마찬가지다. 지표를 중심으로 그러한 기업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한다.
29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 분석 투자서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업종과 지표, 개별 이익을 추정하고 나만의 관점을 갖는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업종 지표를 본다는 것은 기업분석과 별개가 아니라고 말한다. 업종 흐름을 읽고 해석한다는 것은 해당 업종의 업황과 대상 기업의 이익을 확인한다는 말과 같다. 업종의 핵심 지표는 기업 이익의 핵심 지표와 다르지 않다. 내재 가치가 주가보다 높은 기업, 다시 말해 저평가 기업에 투자한다는 대전제와 함께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라는 전제를 통해 투자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각 장 끝에는 ‘재콩의 투자 이야기’란 제목의 투자 칼럼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의미인 동시에 투자자에게 유용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3장의 칼럼은 ‘‘잃지 않는 투자’, 이것부타 시작하라’이다. 여기서 저자는 투자의 대전제 가운데 하나는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고 그 가치가 실현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문제는 내재가치에 대한 해석이다. 내재가치는 현재가치로 볼 수도 있고 미래가치로 볼 수도 있다. 내재가치를 현재가치로 해석하는 투자자는 현재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해 적정 가치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재가치를 미래가치로 해석하는 투자자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성장성 있는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해 동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평가된 기업을 현 시점의 내재가치로 취하느냐 도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동행하느냐 하는 것은 사실 투자자 자신의 성향과 기질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미래의 불확실성보다는 과거의 실적을 근거로 현재를 판단하는 것과 미래의 성장성을 근거로 현재를 판단하는 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근거로 하든 미래를 지향점으로 삼든 이 모든 것은 투자자 자신이 지향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성향과 기질에 근거한다. 다만 투자 기간에는 일시적 또는 장기간에 걸친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장부상의 손실 기간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싸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심리적으로 굉장한 압박이다. 투자자 저마다의 방법이 있겠지만 5년 이상의 PBR 밴드를 그려놓고 역사적 저점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덧붙여 실적이 더 나빠지기 어렵거나 이익이 증가하는 시점이면 더욱 효과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저자는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은 성공 투자의 첫걸음이라며 칼럼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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