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국내에 소개된 ‘줄루 주식투자법’이 재조명되고 있어 화제다.

21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영국 투자자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짐 슬레이터가 저술한 ‘줄루 주식투자법’이 최근 유투브 '미국 주식에 미치다 TV'에 소개됐다. 

주식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이항영 씨가 운영하는 이 채널은 최근 또다른 주식전문가인 차영주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코너에서 차 씨는 ‘줄루 주식투자법’을 추천하면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이 책이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씨는 “아는 범위가 제한적인 개인투자자의 경우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해야 하는데, 말하자면 건설업체에 다니는 사람이 잘 모르는 화학업체에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 유투브 보기)

이 책의 저자인 슬레이터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야심만만한 기업가이자 위대한 투자자이다. 젊어서는 런던 금융가를 호령한 지배자로 살았고 나이 들어서는 주식투자자들의 스승 역할을 자처했다. ‘줄루 주식투자법’은 영국 최고의 투자 지침서로 꼽히는 책으로 자금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를 위한 생생한 조언을 담고 있다. 초판이 나온 지 2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다. 

짐 슬레이터는 특히 소형 성장주 투자가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소형 성장주 투자가 매력적인 것은 많은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가져서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사전에 터득해야 할 지식이나 정보의 양도 적다. 

짐 슬레이터는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투자 대가이기에 국내 독자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다. 그럼에도 한창 때는 영국 금융가를 주름잡았다가 몰락하고 다시 재기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저자의 특이한 이력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투자의 방향을 잡고자 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추천한다.

한편, 아이투자는 짐 슬레이터의 기준으로 선별한 유망주 20선을 매주 월요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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