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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기발한 아이디어,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워런 버핏의 동반자인 찰리 멍거가 생각해낸 개념인 격자틀 정신모형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다.

 

25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 교양지식을 소개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일반 투자자의 수준에 딱 맞는 대중적인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0여권의 저서 가운데 몇권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그는 워런 버핏에 관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투자 업계에서 쌓은 역량이 총집결된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찰리 멍거는 주식시장, 금융, 경제가 별개의 지식 체계가 아니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보다 더 큰 지식체계의 한 부분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통합된 관점에서 접근할 때, 각각의 학문과 지식은 서로 엮이면서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정신모형’을 만들어낸다. 찰리멍거의 ‘격자틀 정신모형’은 이러한 여러 사고 모형들이 서로 결합된 구조를 가리킨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개념들이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란 결국 복잡한 세상 속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때문에 세상에 대한 보편적인 지식을 쌓을수록 주식투자란 세부적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물리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주식 투자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학문에도 주식투자나 경제와 관련이 있는 지점들이 있다. 이 지점을 파악하고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차트나 수급에 의존하는 기술적 분석보다는 좀 더 고차원적인 투자방법이다.

 

사회학자들은 정치건 경제건 사회건 인간이 만든 시스템들이 모두 ‘복잡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아가 모든 사회 시스템들의 보편적 특징이 ‘적응성’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복잡적응계를 연구하는 이런 선구적인 과학자들로부터 우리는 인류라고 불리는 위대한 사회 시스템에 관한, 나아가 주식시장 같은 구체적인 시스템의 작동방식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적응성은 창발이론의 핵심이다. 창발이란 세포나 신경세포 혹은 소비자 같은 개별 구성단위들이 모여 부분의 합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폴 크루그먼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창발적 행위의 완벽한 사례라고 소개한다.

 

즉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이 경제는 단순한 이론으로 예측하거나 분석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성을 가진 세계다. 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의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공부는 삶을 사는 지혜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 실력을 일취월장하게 해줄 것이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 같은 투자의 대가들은 모두 다독가이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들의 관심사는 단순히 흥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분석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사는 지혜로서의 주식투자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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