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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⑩

주식투자자에게 회계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박동흠 지음, 부크온 펴냄)은 투자자들에게 쉽게 재무제표 읽는 법을 가르쳐준다. 기업의 실적에 관한 뉴스가 쏟아지는 이 시기에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에게 데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10회에 걸쳐 일부분 발췌하여 소개한다. 

 

연결재무제표를 만든다는 의미는 둘 이상의 기업을 합쳐서 하나로 보겠다는 의미이다. 

즉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와 합쳐 하나로 보겠다는 의미이며, 이를 학문적으로 ‘연결실체’라고 한다.

지배기업인 삼성전자가 종속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하나만 가지고 있다고 가정을 단순화시킨다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합쳐 ‘연결실체’라고 부르며 한 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각각 별개의 법인격을 가진 별도 법인들이지만, 회계상으로는 두 법인의 회계장부를 합쳐서 하나의 재무제표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두 기업의 회계장부를 하나로 합쳤을 때 발생되는 가장 큰 특징은 숫자가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결재무제표에서는 단순하게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장부를 합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부거래 조정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런 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합산만 하면 경제적인 실질이 굉장히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LCD패널을 납품하면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삼성전자의 매입이 된다.

그러나 두 기업의 장부를 하나로 합치기 때문에 결국 상호간의 매출과 매입은 연결재무제표에서는 그대로 삭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연결재무제표의 연결재무제표의 매출액은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을 하여 재고자산이 삼성전자로 들어왔지만, 두 기업을 하나로 본다고 가정하면 결국 연결실체의 창고 내에서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두 기업이 각자 인식한 매출채권과 매입채무도 역시 없어진다. 이를 가리켜 ‘내부거래 제거’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출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본금으로 계상이 된다. 이 역시 하나의 장부에서 봤을 때는 왼쪽 주머니의 돈이 오른쪽 주머니로 옮겨진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액 제거되며 이를 가리켜 ‘투자자본상계 제거’라고 한다.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법은 투자자본상계 제거, 내부거래 제거를 거친 후 마지막으로 미실현손익 제거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른 회계 처리도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는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미실현손익은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간 주고받은 매출, 매입 거래가 제3거래처에 판매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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